다녀왔습니다, 가미야마

다녀왔습니다, 가미야마

작성자
관리자
게시일

2023. 3. 31.

분류
콜로키움
가미야마를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 대 공 개

안녕하세요? 오고 싶은 밀양, 살고 싶은 밀양을 만들기 위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고 협력하는 밀양소통협력센터의 루시예요.😉

사실 밀양소통협력센터의 새내기인 저는 아직 완벽하게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거창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우리 팀은 밀양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고 하려고 합니다!” 라고 소개할 수는 있어요. 도대체 연구와 실험이 무슨 말이야? 하고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저와 함께 밀양소통협력센터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실까요?

💚 첫 번째 공식 행사

지난 2023년 3월 3일, 밀양소통협력센터의 첫 번째 행사 "다녀왔습니다, 가미야마" 콜로키움을 청학서점에서 진행했습니다.

image

현재 경상남도에 있는 18개 시·군 중에서 13개의 시·군이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 밀양시가 놓인 과제라면 시 단위에서 유일하게 감소 지역인 것이 아닐까 해요.  물론 밀양만의 문제는 아니고 여러 소도시가 가진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 조금 더 새로운 방법들을 실험하면서 나아가는 방향들을 제시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조금 더 창의적으로 해결해 가고 있는 일본의 인구감소 지역인 ‘가미야마’의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함께 답사를 다녀온 관계자들, 밀양 시민, 경남 청년 등 다양한 분들과 밀양에서의 관계 인구, 지방 창생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고 창조적 과소가 무엇인지, 관계 인구가 무엇인지, 밀양과 비슷한 지역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조희정 박사님

(서강대학교 SSK 지역재생연구팀 박사 / 더가능연구소 연구실장)

image

"관계인구, 관계를 촉진하는 교량 역할이 필요하다.” (1)

◆ 왜 가미야마인가?

한국과 일본의 행정 운영 방식이 유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 의존성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지역 재생 정책을 오랫동안 시행해 온 일본의 사례와 비교해 보고자 한다. 특히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가미야마는 인구감소 지역으로 30년 동안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며 현재의 가미야마를 이루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실수하는 것은 피하고 비교하고 배우고 했으면 좋겠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게 무척 많은 지역이다.

◆ 로컬의 구조와 로컬에 대한 편견

로컬에서의 “인구”의 개념은 Stok 중심 인구인 주민, 이주민, 관광객밖에 없었다. 최근 10년 사이 U, J, I 턴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음에 따라 UJI턴, 관계인구, 생활인구(함께 인구, 활력 인구) 등 Flow 인구로 변하고 있다.

U :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근로 및 생활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J : 고향이 아닌 고향과 가까운 중소도시나 전원으로 옮겨가는, I : 도시 토박이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현상

◆ 지역에 대한 공고한 편견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김태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생활을 꿈꾸는 지역 낭만론, 그 지역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지역 폄훼론, 퍼주기식 사업을 하면 잘될 것이라는 지역 시혜론, 행정구역, 지리만 생각하는 지역 행정론, 5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사례 사대주의를 가진 지역 모방론, 이렇게 다섯 가지 편견을 고치는 것 역시 하나의 과제이다.

◆ 일본의 지역재생지원 사업

○ 고향납세 ○ 지역부흥협력대 ○ 지역재생 매니저 ○ 로컬벤처 ○ 고향 워킹 홀리데이 ○ 시험위성사무실 일본에는 지역재생 지원 사업으로 이런 정책들이 있는데 올해 우리나라에는 고향사랑 기부금,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이 두 가지가 생겼고 이 법에서 생활인구라는 단어들이 등장하는 데 관계인구와 같은 개념이다.

◆ 관계인구

관계인구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겨나는 것이다. 비공식적인 오리진(origin)으로 일본 구마모토 대 지진 같은 재해 현장에 봉사활동을 떠난 대도시의 청년들이 여러 사람과의 교류, 대화를 통해 이후에도 그 지역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자주 방문하게 되는데 그렇게 유학도, 이주도, 출장도 아닌 단지 그 지역에 관계된 일을 하는, 정주인구도 아니고 이주한 사람도 아닌 그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며 이것을 ‘관계인구’라고 정의한 것이 2018년 ‘총무성의 관계인구 사업’이었다.

‘관계의 계단’이라는 것이 있다. 특산물 구입 → 고향납세 등의 기부 → 자주 방문 (外 지역 자원봉사) → 두 지역 거주 → 이주, 정주 단계를 거치는 것인데, 관계인구는 단계적으로 형성되지 않으며 이주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최근 오도이촌, 사도삼촌, 온라인 관계인구, 교류(관광)인구 등 다양한 유형이 생겨남에 따라 이것을 ‘관계의 계단의 역설’이라고도 부른다.

◆ 관계안내소

장소로서의 관광안내소가 아니다. 관계안내소는 장소의 의미보다는 외지인과 지역을 잇는 하나의 프로그램, 즉 중간 지원 기능을 하는 곳이다. 밀양을 검색하면 반이 영화 밀양에 대한 이야기, 반은 핫플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얻고자 하는 정보는 밀양에 오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안내일 것이다. 이런 정보 제공을 하며 체류, 워킹홀리데이, 워케이션 등을 지원할 수 있다.

◆ 밀양에게 지방 도시, 지방 지역은 자차가 없으면 못 가는 지역도 많다. 이렇게 로컬 교통수단이나 인프라나 제도 정비 없이 무조건 와주세요!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차라리 인근 지역부터 관계인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현재 밀양의 인구가 10만 3천이 무너져 10만 2천인데 몇십 년 뒤 9만 명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인구가 줄어들면 밀양 사람들은 불행할까? 인구가 10만이 넘으면 밀양 사람들은 꼭 행복할까? 관계인구를 늘리라고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는 “내가 사는 곳이 제3의 장소로서 편안했으면 좋겠다.”, “행복해지고 싶다.”의 연장선상에서 관계 인구에 접근하고 이해하려고 하면 좋겠다.

🎙️ 김희수 연구원

(서울시립대 커뮤니티와 도시설계 연구실)

image

"일본 답사 프로젝트와 가미야마의 창조적과소 도시 계획” (1)

◆ 일본 답사

일본의 지방 창생관계인구 정책을 연구하고 로컬 창업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다녀왔다. 도쿄에서는 총무성 지역자립응원과, 지역재생잡지 소토코로를 가미야마에서는 가미야마주쿠와 (주)릴레이션, NPO 그린밸리를 야와지마에서는 스모토시 기획가, 아와지 일하는 형태 연구섬 실무진을 만나고 왔다.

◆ 가미야마의 창조적 과소 (Creative Depopulation)

가미야마는 일본의 인구감소 지역 중 하나이다. 지역의 인구감소가 불가피하니 받아들이되, 내용과 인구 중심축을 바꾸자는 방식으로 접근하였다. 청년들과 인재들을 지역으로 불러들임으로써 인구 구성에 있어서 건전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형태로 일하는 방식의 비즈니스의 장을 만들어 기존 1차 산업에만 의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지역을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시작되었다.

◆ 가미야마의 다양한 프로젝트

▷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국내외 예술가들을 매년 3명씩 가미야마로 초대해서 지역에 머물게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과 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교류로 마을에 작품을 설치하는데 그중 데스키 히데아키의 ‘숨겨진 도서관’이라는 작품이 있다. 주민들의 일생 동안 3번의 전환기 (졸업, 결혼, 퇴직)에 본인에게 가장 소중했고 도움이 되었던 책들을 기증받아 훗날의 주민들에게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예술 작품이다.

▷ 워크 인 레지던스 :역지명의 발상 도시에서 사람들을 불러와도 일자리가 없다는 문제가 있음을 알고 역으로 “우리는 빈 공간이 많으니 여기에 일거리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기업을 모집한다.”라고 하여 산삿, 프랏토이즈 등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위성사무소를 유치하였다. 이후 청년들이 유입하여 수제 구두점, 수제 맥줏집, 로스터리 카페 등 다양한 창업을 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의 장을 구축하였다.

▷ 주거 공간 개선 주요 산업이 임업인 가미야마는 지역 내 젊은 목수를 중심으로 임시주거지를 개발하는 ‘고민가 개보수’ 프로젝트와 지역 내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장기 주거 공간을 개발하는 ‘오노지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단순히 거주 지역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사이에 ‘공용 공간’ 조성하여 이주민과 지역 주민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했다.

▷코워킹스페이스 : 가미야마 밸리 위성 사무실 콤플렉스 NPO 그린밸리가 운영하고 있는 위성 사무실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나 청년들이 새로운 업무방식 체험하며 실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푸드허브프로젝트 감귤 소량 다품종 농가들을 후원하며, 식당 가마야 및 식료품점 가마빵&스토어를 개소하여 판로를 구축하였고, 다양한 형태의 푸드 홍보 프로젝트들을 진행하였다. 또한,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신규 영농인 수업을 진행하고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먹거리 교육을 진행하며 지역과 학교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미야마주쿠 긴급 인재 육성 지원 사업 및 구직자 지원 훈련으로 직업 훈련뿐 아니라 지역의 행사 등에 참여하여 지역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 대해 배우며 타인과 함께 연결돼서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커넥팅 리더십’을 핵심으로 함으로써 외지인과 지역 주민들 간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게 된다.

▷가미야마 마루고토 전문학교(가칭) 기술, 디자인, 지역이라는 키워드로 미래를 변화시키는 학교이다. 기업판 고향납세를 활용하여 설립하였고 급식을 푸드 허브프로젝트와 연결 지어 지역 내에 5%에 상응하는 식재료를 사용하며 지역의 농가를 육성하는 지역과의 연결에 연결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 소다연강미 (小多連强美) 개인, 혹은 단체, 기업들의 사회 연결망 분석을 해 본 결과 127개의 조직이 나타났고 주축이 되는 것은 가미먀아 연대공사, NPO 그린밸리, 가미야마 청 이렇게 핵심이 되는 것 같지만 하나하나 다 연결이 되고 있었다. 소연강다미, 수가 많아지고 서로 이어지면 강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 라는 말이 있는데 가미야마를 보니까 정말 작은 점들이 모여서 이어지니까 지역의 힘이 커지고 매력적인 지역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밀양소통협력센터가 이런 작은 점들을 모으는 기점이 될 것 같다. 이런 작은 점들을 모음으로써, 연결됨으로써 밀양 안에 의미 있는 일들이 앞으로 많이 생기길 바란다.

🎙️ 권오상 대표님

(충남 공주 청년 마을 운영, 퍼즐랩 대표)

image

“가마야마와 공주, 느리지만 자연스러운 변화” (1)

◆ 왜 ‘가미야마’ 인가?

2년 동안 청년 마을 사업을 하고 ‘마을의 진화’를 읽어보니 다르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방문하였다.

◆ 가미야마 사람이 된, 사람의 이야기

가미야마에서 시즈코(리로세 기요 하루 사장)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오사카에서 잘나가던 디자이너였는데 2012년 가미야마로 이주하게 되고, 현재는 삼나무 수제 그릇 상품을 개발하며 청년 장인 육성 중이다. 가미야마 강의 유량이 줄어들고 산의 보수력을 위해 삼나무를 벌목하고, 그 삼나무로 수제 그릇 상품을 개발하였는데 이 그릇들은 ‘물 부족 극복 프로젝트’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작은 컵 하나가 꽤 비싸다. 15만원이나 한다. 삼나무는 물러서 그릇을 만드는데 좋은 재료는 아니었지만 지속 가능한 환경과 지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가치의 소비를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완성된 작품이다. 그럼, 시즈코가 가미야마라는 지역에 이주해와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지역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고 가미야마가 좋아서 살게 되었다. 라는 답을 기대했으나 뜻 밖에도 대답은 “아는 형이 여기 있어서.”였다. 가미야마라는 마을에 구성된 커뮤니티랑 공동체의 일원이 된다는 인식이 전혀 없던 그가 이렇게 지역에 가치 있는 일을 하게 된 것은 주민들이 대가 없이 베풀어주는 호의가 ‘페이잇포워드(pay it for word) 문화’라고 느꼈고 처음에는 어떤 개인적인 끌림에 왔지만, 지금은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 가치있는 소비, 페이포워드

페이포워드 문화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위기가 언제든 닥칠 수 있기 때문의 당장의 나, 가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식으로 바뀌게 되며 후쿠시마의 먹어서 돕자는 캠페인도 페이잇포워드의 일종이다. 현장에 뛰어 들어가서 도울 수는 없지만 소비로 응원하고 돕는 문화, 일본의 고향납세, 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되겠다.

◆ 왜 ‘가미야마’ 인가?

◆ 마을 외부로의 유출을 막자

지역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되도록 지역에서 소비하고, 전통적인 건축 방식을 고등학생들을 불러들여서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형태로 보여주고 전수하는 과정에 참여시키는 지역 내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리고 수주할 때도 건축업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를 파악하고 정해서 4년에 나누어 발주하게 한다. 이렇듯 어떤 아젠다를 잡고, 목표를 잡고 하는 것들을 계속 주민과 반복적인 워크숍을 통해서 하고, 기준을 정하고, 기준에 의해서 마을의 미래를 자기 일처럼 고민할 수 있는 집단을 선발하고, 그들 사이에서 계속 아젠다가 공유되게 만드는 것들이 모두 마을 안에서 이루어지게 한다.

◆ 느리지만 자연스러운 변화

이 책을 2018년에 보고 2023년에 다시 방문하게 되는데 5년이 지났으면 전부 다 달라져 있겠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책에 있는 내용이랑 거의 다 그대로였다. 다른 점은 책에서 1세대로 나오는 분들, 말하자면 초창기에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어 낸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부터 다음 세대로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책에서 언급되는 정책이나, 공간들, 운영자들 다 그대로였다. 책 외에 새로 찾게 된 곳은 아침 산책 중 우연히 발견한 숲 학교였다. 숲을 교실 삼아, 잘린 나무 밑동을 의자 삼아 운영하는데, 몇몇 엄마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이 학교의 관계자들은 책에서 다루어지는 어떤 흐름을 만들거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개인들 입장에서는 용기 있는 결정했다고 생각된다. 5년 뒤 우리가 다시 왔을 때 이 학교는 무엇인가 책에 언급될 만한 또 다른 움직임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 일본의 구라시키

구라시키에도 다녀왔는데 공주랑 비슷하고, 밀양도 약간 비슷하다. 수변도 있고 나지막한 건물들이 있고 오래된 건물이나 전통이 있는 건물들을 잘 보존해 놓았다. 옛날 창고가 많은 곳인데 6명의 민간 건축가가 1년에 30개를 고칠 수는 없는데 1년에 1개씩만 바꾸면 우리가 현업에 있는 30년 동안 30개는 할 수 있지 않겠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개보수가 된 지역이다. 이 마을에는 유명한 카레 가게가 있다. 점심에 음식 장사, 저녁엔 카레 장사, 그 사이 시간에는 파르페도 팔며 또 지역 안에 유명한 마스킹 테이프 공장이 있어서 마스킹테이프도 팔고, 카레를 포장해 갈 때 집에 가져가 수 있는 음료와 다른 것들도 같이 팔고 있다. 왜 우리 동네는 이렇게 됐을까? 우리 동네는 상권 활성화를 안 했을까? 보다는 자신의 고유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매출을 다각화하는 복합적인 운영 방식을 택한 것이다. 또, 구라시키에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데님 원단을 생산하는 곳이 있어서 진스트리트가 활성화되었는데 데님이라는 건 미국의 문화지만 그것을 장인 정신과 전통 건물이 있는 옛날 거리로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었다. 또 다른 특이점은 관광안내소이다. 그 동네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물, 소위 말하면 랜드마크인데 우리나라 같았으면 그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 소환시켜서 기념관 만들었을 것이지만 이 마을은 그곳을 이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쉴 수 있고, 유모차 대여, 화장실 등이 있는 관광안내소 대기실로 소화했다.

🎙️ 이강희 대표님

(경남 하동 청년 마을 운영, 다른파도 대표)

image

“치앙마이와 가미야마, 그리고 매계마을” (1)

◆ 다른 파도의 의미

하동에 섬진강과 지리산은 많이 알고 있으나 바다가 있는 걸 사람들이 많이 몰라서 알리고 싶었다.

◆ 청년마을 – 오히려 하동

뚜벅이 여행객들이 하동에 와서 제일 어려운 것이 최참판댁에 가는 버스를 몇 시에 타는지, 몇 시에 도착하는지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버스 정류소에는 최참판댁이라고 쓰여 있지도 않으며, 출발지, 종점의 각 시간만 나와 있어서 하동의 오래 살던 사람이 아니면 미점이라는 곳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 또한 절대 알 수 없었다. 하동군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한글 파일 뿐이었으며 상세한 시간은 버스 회사에서도 모른다고 하고 정류장 별로 걸리는 시간도 알 수 없어서 버스 기사님들에게 물어보고 직접 운전하며 데이터를 모았고 하동 뿐 아니라 옆 동네 구례와 함양까지 이런 것들을 솔루션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배민은 물론 직방, 카카오택시의 서비스를 누릴 수 없었다. 같은 대한민국인데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일들을 좀 더 임팩트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청년 마을을 알게 되었다.

◆ 소멸하지 않으려면?

지역이 소멸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못 봤던 것들을 지역의 청소년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지역에 남아있는 형, 누나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들어온 언니, 오빠들, 그 청년들이 노트북 한 대로 하동에서 자연을 느끼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면 서울 사람들도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했고, 여러 가지 형태로 하동을 즐길 수 있는 살이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 옛날 하동은 강 건너 광양과 나룻배를 타고 장사를 하고 먹고살기 위해 왔다 갔다 했는데 이게 재미있었고, 이걸로 브랜딩을 해보자 해서 ‘빅페리’ 라는 브랜드도 만들고, 경남도에서 활동하는 분, 전라도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모아서 네트워크 행사를 해보자 해서 빅페리 소셜 클럽이라는 행사도 진행하게 되었다.

◆ 치앙마이 & 가미야마 & 매계마을

치앙마이가 하동에서 가능할 거로 생각해서 치앙마이로 디지털 노마드를 떠났다. 하지만 면적도 2~3배 차이가 나고 인구는 10배, 방문객은 100배 정도 차이가 났고, 연중 날씨도 따뜻하고 물가도 저렴했다. 한 끼에 1,500원~2,000원 정도 하는데 한국은, 하동은 시골이라고 물가가 더 저렴하지는 않다. 이렇게 숨 쉬는 데 드는 비용이 적으니 디지털 노마드 성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를 다시 정의 해 볼 필요가 있었다. 체험을 해 보니 일할 때는 놀고 싶어서 화나고 놀 때는 일 해야 하는 죄책감으로 기분이 계속 안 좋았다. 노마드란 언제나 떠날 준비가 될 사람들인데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아니었다. 우리는 디지털 원주민이나 디지털 정착민에 가까웠다. 우리의 정의는 내가 가진 디지털 일을 지역에서 만들어서 혹은 가지고 와서 먹고사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미야마가 더 궁금해졌다. 가미야마는 따지면 조금 더 면 단위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매계마을이 있는 악양면과 비교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 가미야마에서 찾은 키워드는 Bottom-up (세부적인 데서 출발하는) 이었다.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오노지 공동주택, 위성사무실, 시즈코 라는 인물(리로세 기요 하루 사장), 가미야마 연대공사, 마루고토 전문학교, 가미야마 홈페이지 사람, 가미야마 메이커스페이스 소개영상, 가미카스(제로웨이스트 센터)등이 있었다. 홈페이지와 소개 영상에는 마을에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런 직업들이 있다고 인터뷰하며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 등 니즈를 잘 파악한 형태를 띠고 있다.

매계마을은 마을 공간(HW), 마을 주민, 콘텐츠(SW)의 경험을 디자인하고 기술로 연결하고자 한다. 귀농인과 귀촌인이 함께 사는 현재, 청년과 중년이 함께 사는 미래가 있다. 그러면 마을은 이제 택해야 한다. 어떤 청년과 함께 할 것인가? 그렇게 매계마을을 조금 더 저희답게 UX 적으로 다듬으며 배달의 민족 같은 마을의 민족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리필 스테이션도 만들고, 챗GPT 같은 AI, 엑셀 등을 온라인 강의를 올려 시골에도 IT와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얘기하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일으키는 행동을 하고자 한다.

◆ 당사자성

사업지로 택한 악양면이라는 동네는 다른파도 구성원이 살고 싶은 동네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동네에서 IT와 디자인으로 먹고산다, 그러니까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은 이렇다는 것에 당사자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네 분의 이야기가 끝나고 밀양의 시민들, 그리고 전국의 청년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들 어떤 고민을 했는지, 나의 고민과 비슷한지 함께 들어볼까요?

image
image

Q&A

💡
지역에서 청년 단체들이 활동들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구성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고, 청년들이 모이기 쉽지 않은 지역에서는 어떤 과정들을 거치면 좋을까요?

❗권오상 대표 제가 생각 할 때는 간단히 말해서 그 동네에 있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이면 되는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의미있는 활동을 할 것 같고 뭐지? 궁금하다. 멋있다. 저렇게 살아도 살아지나? 살아지네? 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강희 대표 아직도 고민이긴 한데, 하동에 있는 모든 청년을 위한 어떤 것을 하자! 했다가 많이 힘들었던 사례가 있어요. 그래서 지인들 위주로 구성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지역 분이 오셨고 왜 지원했냐? 하고 물었을 때 다른파도가 하동에서 힙하다고 해서 궁금해서 왔다라고 하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요. 권 대표님의 말처럼 지역에서 어떤 하나의 몸을 구축해야 구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합니다.

❗밀양소통협력센터 김주영 본부장(이하 톨) 완주 청년마을을 운영하고 있는데, 청년들을 지원하고 이주 정착에 대한 것들을 지원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건 지역을 변화시키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 합니다. 청년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청년들이 지역을 만나는 접점들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밀양에 와서 기대했던 말들은 “전입신고 언제 해요?” 가 아닌 “밀양에 오셨으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낯선 시선으로 지역을 새롭게 봐주세요.”, “당신이 하고 싶었던 실험을 지역에서 해 보십시오.” 였는데요...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는 과정을 많이 만들어 가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지방 소도시에서 활력있고 지속성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서 커뮤니티는 어떤식으로 형성 되어야 하고, 어떤 장소들이 같이 지역에 남아줘야 될까요?

❗조희정 박사 공동체라는 말이 가입과 이탈이 자유롭지 못한 무거운 느낌 때문에 커뮤니티라는 말을 많이 쓰는 추세에요. 하지만 지역에서는 이런 부분이 받아 들여지기가 어렵죠. 공간 부분은 개인 공간은 비싸고 부동산 문제가 시끄럽게 되기 때문에 관이 가지고 있는 공간을 풀 수 밖에 없는데.. 여러 가지 문제로 막혀있어서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외지인의 시선으로 지역을 보고 내가 있고 지역이 있는 것인지, 지역이 있고 내가 있는 것인지 가치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선이 필요하겠습니다.

❗김희수 연구원 일본의 소토코토 편집장에게 관계안내소 라는 공간이 있다면 어떤 공간을 말하는건가요? 하고 물었을 때 포용적이고 유연하고 개방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답했는데요. 가미야마는 민간의 공간을 제공하지만 공간 사이에 공용 공간을 만들어 기존의 주민과 이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어요. 또한, 시각화로 홈페이지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역시 “우리는 이런 공간에서 이런 걸 할텐데 열려 있으니 오세요.” 하는 노력을 끊임 없이 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정기적인 마을 버스투어로 낯설 수 있는 마을을 소개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이 우리에게 정말 잘 적용되고 있는지, 만약 그런게 아니라면 새로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톨 인구 감소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현재 밀양 인구가 10만 3천이 무너져서 10만 2천 일텐데 오히려 9만 밀양을 목표로 하자 하는 생각이 있어요. 김희수 연구원님이 말씀하셨듯이 창조적 과소, 그러니까 줄어들지만 그 안에서 충분히 주민들이 그 안에서의 삶들이 행복하게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들을 잡아가는 실험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희정 박사 지역마다 가서 몇 명이 살면 좋은지 물으면 대답을 못해요. 단위 면적 대비 이런데 있을 텐데 100만 이상 되어서 특례시가 되어야 된다고 말해요. 적정 규모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물어보지 않는 것이 황당한데요. 9만 밀양이든 8만 밀양이든 여기 사는 사람들은 꽤 행복하게 잘 살아요! 이런 식의 느낌으로 가야되는데 미스매칭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수 연구원 고향의 지원 정책들을 보니 도시에 있는 청년을 자꾸 지역에 불러들이려고 해요. 그래서 집토끼는 신경 안쓰고 산토끼를 잡아오려고 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내가 연결 지을 수 있는 부분은 지역민이 행복한,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꼭 인구가 많아지면 행복할 거라는 착각을 주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밀양이 건강하고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청년이 밀양에 더 많이 남았으면 좋겠는데, 정작 내 아이가 밀양에 남는다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돼요.

❗이강희 대표 하동에서 지역 청소년 한테 절대 하동에 남으라고 얘기 안해요. 서울에 갔다 온 사람으로서 서울에서의 삶이나 모델을 보여는데 지역에서는 그 것들을 실제로 볼수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20대들은 글로벌 시민사회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선택지가 고향에 남아도 되고 서울에 가도 돼가 아닌 차라리 어디 해외를 가봐라 라고 얘기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았지만 치앙마이는 생각보다 대단했거든요. 그렇게 지역을 넓혀가며 사고를 확장 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권오상 대표 지역의 청년들이 할게 없다고 하면 그냥 빨리 시의원 되라고 해요. 지역에서도 선택지가 많은데 그 선택을 안하고 계신 분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서울만 벗어나면 서울에 있는 것 보다 훨씬 적게 벌어도 훨씬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용기를 갖지 못하거나 사례를 못 만났거나 접점이 없기 때문에 모른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생활은 이렇다 서울에서는 이렇게 안산다. 회사 마치고 운동하고 7시 반이면 술 한잔 먹고 있을 시간이 아니고 지하철에 있을 시간이다. 이런 식으로 서울에서 있는 것이 노말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 보여주는 활동들을 하고 있어요.

청년마을을 운영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트러블은 없었는지, 어떻게 상생을 이끌어 냈는지 궁금해요.

❗권오상 대표 없었어요. 원래 강원도 춘천 출신이고 춘천, 공주, 밀양이 비슷하거든요? 지방에서는 문화적인 것들이 있기 때문에 처신해야 되는 영역도 비슷해요. 이런 것들을 알고 있는 상태로 왔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어요. 물론, 지역 by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을 차분히 관찰하고 그 지역에서 움직이는 룰들을 파악한 다음 그 위에 올라타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강희 대표 간단하게 팁을 주자면 목소리가 크고 촉촉한 분을 노려보세요. 목소리가 크다 보면 화 많이 내지만 잘 말하면 촉촉하게 녹아 드는 분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을 집중 공략 하다보면 나중에 “아, 얘네 멋있다”고 소문 내주세요.

귀농한지 3년 된 청년입니다. 원주민분들이 응원도 많이 해 주시고 저희 역시 청년끼리 뭉쳐야 된다는 생각보다는 지역 주민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되는게 우리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더 파급력 있게 일을 하고 키워가고 싶은데 이미 그 분들 끼리 저변이 있고 룰이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고민이에요.

❗톨 서울에서 완주로 가서 지낸지 10년이 됐는데 아직 경계인이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70살을 넘기신 분 중에 3-40년을 살았지만 정주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라고 말씀 하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문제가 개개인이 풀 수 있는 부분인가? 이 문제 의식을 지역에서 어떻게 공유 할 것이냐? 아까 촉촉하신 분이라는 말도 나왔는데 비빌언덕, 완충지대, 매개자, 통역사, 중자재 이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당사자가 깨 가면서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런 역할을 하시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오상 대표 기득권들이 본인들은 기득권이라고 생각 안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요. 본인들은 갑자기 나타난 애들 때문에 약간의 침해를 받았거나 신경 쓰이기 때문에 피해자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럴 때 나는 소소한 신경전이 아닌 큰 판을 벌려서 그 문제를 무대에 끌고 와서 제대로 된 갈등을 만들어 버려요. 최소한 패패를 당하더라도 그 문제 의식 자체는 지역에 남기 때문이에요. 일반화는 아니지만 부딪혀 보기 전 까진 벽인지 미역인지 알 수 없어요. 그 분들도 미역처럼 움직이고 있을 수도 있어요. 나보다 더 취약한 상태로 올 다음 청년들을 위해 내가 무언가 던져야 될 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클릭해서 모두 보기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마지막으로 참여해 주신 연사님들께, 밀양, 그리고 저희의 사업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이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짧은 인사를 해주셨어요.

권오상 대표님

분위기 너무 좋고, 보여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될 수 있는 조건을 다 가지고 있어 보여요.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외부적인 환경 변화가 있으니  이제 뭔가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바로 해서 나중에 후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강희 대표님

경남 끝에서 끝까지 왔는데요. 제가 작년 사업을 시작할 때는 아는 분이 한 분도 없었는데 오늘 1년 만에 와서 보니 아는 분이 정말 많아졌어요. 진짜 버티면 뭔가 되는구나라는 것을 체험하고 있는 뉴비입니다. 서로 잘 부탁드립니다.

김희수 연구원

소다연강미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경남의 크고 작은 조직들이 이렇게 찾아와 주셨네요.  지향하는 바가 비슷하면 계속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자리를 밀양소통협력센터에서 자주 만들어주실 텐데 많이 참석해 주셔서 그 크고 작은 점들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조희정 박사님

가미야마 사례를 보면 거기서 나오는 표현이 역발상, 일단 한 번 해봐, 이런 말이 약간 무책임하고 가벼운 말인 것 같은데 그것도 안 하고 있으면 안 되는 것 같아요.  가볍게 가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잘 안되겠지만 열심히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안될 수 있지만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앞으로 22개월 정도 밀양을 진하게 만나고 밀양과 연결하고자 해요.  좌충우돌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실험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요.  지역에 지금까지 없었던 실험, 그런 것들을 해보는 과정을 잘 지켜봐 주시고 언제든 함께 할 기회들을 만들 테니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WITH

💡
청학서점
image

우리가 함께 한 공간인 청학서점은 1961년에 개점하여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밀양의 대표 서점입니다. 서점의 역할인 책 판매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와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이 만나는 공간으로 공연, 전시, 책 읽기 모임 등을 열고 있어요. 또한, 신도심으로 이전하며 원도심에 있었던 (구)청학서점은 팔거나 임대하지 않고 밀양 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를 내주어 청학서점이 가진 의미를 더하고 있어요.

💡
가치쓰제이
image

맛있는 간식을 준비 해 주신 ‘가치쓰제이 협동조합’은 같이 사는 지구, 가치있는 소비라는 슬로건을 가진 밀양 주민모임으로 밀양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샵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준비해 주신 비건 쿠키는 앉은키밀가루를 사용한 것이었는데, 대표님께서 이 가루는 국산 토종 품종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름의 유래도 알려주셨어요! 가치쓰제이는 22년 여름 ‘아이스팩 다시 쓰기 대작전’을 펼쳐 2,000여 개의 아이스 팩을 수거하여 지역업체 6곳에 세척한 아이스 팩을 전달하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월경 컵 사용에 대한 월경교육도 진행하는 등 밀양 시민과의 소통과 연결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밀양, 그리고 함께 할 소통협력센터가 기대되지 않으세요? 저희 밀양소통협력센터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더보기

📝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