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25.
루시의 또간집_일품어탕
안녕하세요! 한 달 쉬고 다시 돌아온 💜루시의 또간집입니다 👋
이번에 소개해 드릴 밀양의 맛집은 지난 7월 <내부자들> 인터뷰에서 잠깐 언급을 한 적이 있는 [일품어탕]입니다.
평소 추어탕도 잘 안 먹고, 타 지역에서 어탕을 한번 먹어 본 적이 있지만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또 민물생선을 좋아하지도 않아서 어탕은 잘 찾지 않던 음식 중에 하나였어요. 이런 이유로 일품어탕을 알고는 있었지만 가보지 않다가 일 년 전 수제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가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내 제 입맛은 완전 사로잡혔죠! 😲
들어가자마자 깔끔하고 쾌적한 내부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웃으면서 맞이해주시는 사장님과 점원들 덕에 두려움을 잊고 편하게 앉아서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마무시한 반찬이 나옵니다!
바로 김치전!!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추 된장무침!! 와 벌써 침이 고여요 🤩 진짜 뭐 하나 빠지는 반찬이 없네요 😋 메인 메뉴를 잊고 김치전 삼매경에 빠집니다. 세상에 .. 메인 메뉴로 팔 법한 김치전이 반찬으로 나온다니 … 놀람을 넘어 감동이었어요 👍 방문할 때마다 서너 번 리필은 기본이었어요!! (사장님.. 괜찮죠..? ㅋㅋㅋ😅)
그렇게 정신을 놓고 김치전을 먹다 보니 본 메뉴인 어탕이 나옵니다.
어탕 국수, 어탕 수제비, 어탕 칼제비, 어탕 만두, 맑은 어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수제비를 좋아하는 저는 어탕 수제비를 즐겨 먹어요. (밀가루를 먹어도 전혀 죄책감이 들지 않아요.. 하하하핳) 수제비도 진짜 제가 좋아하는 크기, 좋아하는 두께, 좋아하는 식감이라니 어떻게 맛없없..?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들깨가루를 좋아하는 저는 들깨가루도 팍팍 넣습니다. 산초가루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넣으셔서 드시면 좋아요!
맛집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원재료에 대한 ‘효능’ 있죠?! 😁 붕어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고 위장의 기운을 다스린다~ 이 문구 만으로도 힘이 솟는데 30가지의 보약재도 들어간다니!!! 그래서인가요? 작년에 코로나에 걸려 너무 힘들 때 어탕을 일주일 내내 먹고 기운을 차렸다구요 😊
이 어탕만으로도 충분히 몸보신이 되는데 새싹삼까지 주시다니, 세상에...😳 아무튼 일품어탕을 만난 이후로 제 최고의 보양식은 어탕이 되었어요! 🤤
‘맛있는 일등 보양식 일품어탕’ 이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라니까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기분이 좋아서 기분이 좋지 않아서 생각나는 그곳.. 사장님 혹시 도깨비세요? 🤣
오전 9시부터 영업하시니까 아침식사를 하러 가기에도 딱!이죠? 여름 내내 지친 나를 위해, 오늘은 어탕 한 그릇 어떠세요? 아, 수시로 바뀌는 오늘의 아재개그도 꼭 맞춰보세요 😝
풍자님이 밀양에 오는 그날까지 루시의 또간집은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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