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밀양 청년 인터뷰 미리보기 - 2탄

100인의 밀양 청년 인터뷰 미리보기 -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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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게시일

2024. 2. 28.

분류
사람
100인의 밀양 청년 인터뷰 미리보기 - 2탄

올 상반기에 발간될 ‘100인의 밀양 청년 인터뷰’ 내용의 미리보기 3부작!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의 일터이자 삶터인 ‘밀양’을 주제로 다양한 질문을 진행했습니다. ① 밀양 청년의 관심사 ② 밀양에서 누릴 수 있는 것 ③ 밀양에서 누리기 힘든 것에 대하여 밀양 청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밀양 청년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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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을 일터이자 삶터로 살아가고 있는 100인의 청년에게 “현재 밀양에서의 나의 관심사는?”에 대한 응답 결과를 키워드로 분석 후 카테고리를 구분한 결과 ⑴삶, ⑵지역환경, ⑶일자리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 (1) 삶 : #취미 #육아 #핫플레이스 #네트워크 #나눔 #주거

질문에 대하여 과 관련된 응답이 가장 많이 도출됐습니다. ‘취미’ 중 특히 운동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돌봄, 어린이전문병원 관련 ‘육아’와 신상카페, 맛집투어 관련 ‘핫플레이스’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도 네트워크, 나눔, 주거에 대한 키워드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키워드별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EYWORD ‘취미’

KEYWORD ‘육아’

KEYWORD ‘핫플레이스’

KEYWORD ‘네트워크’

KEYWORD ‘나눔’

KEYWORD ‘주거’

❚ (2) 지역환경 : #자연경관 #역사자원 #지역발전과침체

‘지역환경’과 관련한 관심사에서는 다양한 응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핵심 키워드를 뽑아보니 ‘자연경관’ ‘역사자원’ ‘지역발전과 침체’로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KEYWORD ‘자연경관’

KEYWORD ‘역사자원’

KEYWORD ‘지역발전과 침체’

❚ (3) 일자리 : #창업 #취업준비 #농업

‘일자리’와 관련한 관심사는 밀양 청년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터인 밀양에서 자신의 분야를 다양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밀양 청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밀양 청년, 미래 농업에 대한 청년 농업인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KEYWORD ‘창업’

KEYWORD ‘취업준비’

KEYWORD ‘농업’

❚ 밀양 청년의 관심사 정리

밀양 청년들에게서는 공통적으로 밀양의 자연경관에 대한 관심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청년층의 경우 ‘운동’, ‘신상 맛집’과 ‘신상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농업인들에게서는 ‘농업’과 ‘관광’, ‘6차산업’ 등 새로운 농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형성됐습니다. 30대의 경우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서는 밀양에서 외국어 등 자기계발과 학습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 주요 관심사로 도출됐습니다. 또한 밀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주요 관심사로 제시됐습니다. 이처럼 2030 청년 세대들 사이에서도 연령대별, 직업군별 다양한 관심도가 분포되는 것으로 발견됐습니다.

② 밀양에서 누릴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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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밀양 청년들에게 “밀양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이 질문은 밀양 청년이 누릴 수 있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과 장점을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밀양이 가진 독특한 가치와 매력을 이해하고, 그것이 청년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알아보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응답 내용의 키워드를 추출하여 정리한 결과 ‘⑴아웃도어’, ‘⑵커뮤니티’, ‘⑶지역자원’ 3개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웃도어와 지역자원의 정취 간 유사성이 높았으나 삶의 방식이라는 기준으로 두 그룹을 나누었습니다.

❚ (1) 아웃도어 : #자연친화 #액티비티

아웃도어’ 와 관련된 응답이 매우 많이 제시됐습니다. 해당 카테고리에는 크게 환경자원과 액티비티라는 핵심 키워드가 도출되었습니다. ‘자연친화’에는 계곡, 산, 별, 밀양강변, 풍경 등에 대한 응답이 있었습니다. ‘액티비티’는 환경자원과 연결된 적극적 활동으로 캠핑, 농촌체험, 요가 등 응답이 있었습니다.

KEYWORD ‘자연친화’

KEYWORD ‘액티비티’

❚ (2) 커뮤니티 : #연결 #청년

커뮤니티’는 정(情), 교류, 인적 네트워크, 유대감, 연결이라는 답변에서 ‘연결’과 ‘청년’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KEYWORD ‘연결’

KEYWORD ‘청년’

❚ (3) 지역자원 : #정취 #교통인프라 #문화자산

‘지역자원’ 카테고리에서는 아웃도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정서적인 삶의 방식에 더 가까운 시골 인심, 여유로움, 편안함, 고향, 한적함, 삶의 질, 조용함, 평화로움이라는 답변을 묶어 ‘정취’라는 핵심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응답 중에는 '교통인프라'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는데, 이는 밀양이 인근 대도시와 접근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의열단, 역사, 농촌문화, 표충사 등을 묶어 핵심 키워드 ‘문화자산’으로 정리하였습니다.

KEYWORD ‘정취’

KEYWORD ‘교통인프라’

KEYWORD ‘문화자산’

❚ 밀양에서 누릴 수 있는 것 정리

100인의 밀양 청년을 대상으로 “밀양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에 대한 응답을 취합한 결과 유형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장 많이 도출된 키워드는 ‘자연친화’, ‘액티비티’, ‘정취’였습니다. 계곡, 산책, 캠핑, 풍경, 캠핑은 여러 유형에서 고른 응답을 받았습니다. 자연친화와 관련된 ‘카페’는 20대 청년층에게서 특히 많은 응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편안함’, ‘안락함’, ‘힐링’, ‘안식처’, ‘한적함’ 같은 정취와 관련된 키워드도 공통적으로 많이 발견됐습니다. ‘교통인프라’ 관련으로는 다양한 응답들이 제시됐습니다. 우선 운전하기 편한 환경, 도시에 비해 여유로운 주차 공간, 교통체증이 없어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됐다는 점, 인접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좋아 밀양에서 누리지 못하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관점에서 밀양의 우수한 교통인프라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밀양토박이청년’ 그룹의 경우 여유로움, 친환경, 자연 친화적 경관, 시골인심, 사람들의 정이 느껴지는 곳이라는 응답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이주청년’ 그룹에서는 기존에 본인이 거주했던 지역과 비교하는 응답들이 많이 제시됐는데, 가장 큰 밀양의 강점은 ‘자연친화’였습니다. 특히 밀양으로 이주한 뒤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많았던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아울러 기존에는 밀양의 폐쇄적인 네트워크가 단점이라는 편견이 많았으나, 이번 질문에서는 오히려 밀양 사람들의 연결과 유대감이 다른 지역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장점이라는 응답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밀양보다 큰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귀농한 청년의 경우 “밀양으로 와서 인맥이 오히려 넓어졌다”며 밀양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꼽았으며,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다 밀양으로 오게 된 계기를 “다양한 지역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밀양 사람들과의 유대감이 가장 높아서”라고 응답한 청년도 있었습니다. 대도시에서 밀양으로 이주해 온 청년의 경우에는 밀양만의 독특한 농촌문화와 시골 인심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③ 밀양에서 누리기 힘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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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밀양 청년에게 “밀양에서 누리기 힘든 것”을 공통 질문으로 제시했습니다. 해당 질문은 다른 지역과 달리 밀양시민으로서 누리기 힘든 지역의 약점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 내용을 키워드로 추출한 결과 ‘⑴문화’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서 ‘⑵소비’와 ‘⑶생활’ 분야에 대한 응답도 다수 도출됐습니다. 이와 같은 밀양 내부의 약점은 청년이 밀양을 떠나는 주요 동인이 될 수 있으므로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1) 문화 : #문화인프라 #문화콘텐츠 #청년특화

‘문화’ 카테고리에서는 문화공간, 전시공간, 영화관 등 ‘문화인프라’ 부족과 연극, 공연, 전시회 등과 관련된 ‘문화콘텐츠’ 부족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청년 특유의 분위기와 청년의 즐길 거리 관련 ‘청년특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답변도 많았습니다.

KEYWORD ‘문화인프라’

KEYWORD ‘문화콘텐츠’

KEYWORD ‘청년특화’

❚ (2) 소비 : #쇼핑몰 #핫플레이스

‘소비’와 관련해서는 프랜차이즈,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쇼핑 거점 공간이 없어 밀양시민들이 주말마다 인근 지역으로 나가게 된다는 점이 가장 많이 지적됐으며, 이어서 ‘핫플레이스’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다수 있었습니다.

KEYWORD ‘쇼핑몰’

KEYWORD ‘핫플레이스’

❚ (3) 생활 : #육아인프라 #대중교통 #네트워크 #일자리 #교육인프라 #생활인프라

생활과 관련해서는 아이가 있는 청년층에서 육아 인프라의 부족 그중에서도 특히 ‘의료시설’에 대한 응답이 많았습니다.

대중교통의 불편함에 대한 응답도 매우 많았습니다. 대중교통의 불편함은 시내 거주 청년의 외곽에 위치한 관광지나 신상 카페 접근성 문제와 연결됩니다. 또한 외곽 거주 청년의 시내 주요 인프라 접근성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자차 없이 이동하는 청년의 시각에서 시내를 포함하여 밀양의 어두운 저녁 거리에 대한 문제점이 함께 거론됐습니다.

그밖에 네트워크, 일자리, 교육인프라와 생활 인프라 부족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KEYWORD ‘육아인프라’

KEYWORD ‘대중교통’

KEYWORD ‘네트워크’

KEYWORD ‘일자리’

KEYWORD ‘교육인프라’

KEYWORD ‘생활인프라’

❚ 밀양에서 누리기 힘든 것 정리

100인의 밀양청년이 뽑은 ‘밀양에서 누리기 힘든 것’에 대한 인터뷰 내용 분석 결과 부산-창원-대구와 같은 인근 대도시에 비해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많은 의견으로 도출됐습니다. 또한 성인들이 자기 계발이나 문화예술 등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가 부재하다는 점도 모든 유형의 응답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밀양 청년들의 경우 다양한 운동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도 연령대와 직업군 등에 따라 세부적인 관점이 다양하게 도출됐습니다. 20대 청년들의 경우 창원의 가로수길과 같은 청년들이 밀집된 거점과 공간의 부재에 대한 의견이 매우 높았으며, 30대 청년들의 경우 육아의 관점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누릴 수 없음에 아쉬움이 높았습니다. 차량 소유 비중이 낮은 20대의 경우 부산이나 대구에 비해 열악한 밀양의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시내 권역에 비해 외곽지역의 경우 배차간격도 넓고, 밤 9시 이후 대중교통이 끊기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이는 신삼문동을 중심으로 한 시내 권역에 대부분의 놀거리와 즐길거리 인프라가 밀집된 밀양의 지리적 특성과 연계되는 것으로, 외곽 지역에 거주 중인 청년들은 밀양 내부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기 어렵다는 한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밤 10시 이후에는 대부분 상점이 영업을 종료하고, 시내 권역조차 가로등이 많지 않아 밤길을 걷기 무섭다는 응답도 다수 제시됐습니다. 이와 같은 의견들은 인근 대도시 권역에서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활기찬 저녁 문화와 달리, 밀양의 청년들은 저녁 시간을 무료하게 보낼 수밖에 없는 인프라에 대한 전반적인 불만족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복합쇼핑시설’과 ‘프랜차이즈’의 부재에 대한 응답이 다수 제시된 것은 밀양 청년들이 단순히 쇼핑을 즐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영화-음악-카페 등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인프라가 하나의 거점에 집결돼 다양한 청년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또한 ‘밀양에서 누리기 힘든 것’에서 유일하게 남성 응답자들에게서만 다수 발견된 응답이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라는 점이었습니다. 해당 응답에 대한 의견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밀양에는 2030 세대 여성들이 종사할 만한 직업군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같은 지표들이 ‘밀양에서 누릴 수 있는 것’으로 포함된다면, 밀양의 청년문화와 활발한 네트워킹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탄에서 계속…

written by 📺토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