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7.
(구)밀양대학교 3호관을 아시나요?
우리의 사업대상지는 (구)밀양대학교, 그 중에서도 실습 및 중앙전산동으로 사용됐던 3호관이에요. 1924년 개교 후 2004년에 부산대학교에 통합되어 기약 없이 방치되고 있던 밀양대학교는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개최한 밀양대페스타를 계기로 18년 만에 문을 열었어요. 올해부터는 우리 센터의 사업 또한 진행되 면서 더 다양한 모습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구)밀양대학교 3호관을 처음 보러 갔을 때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면서 온몸에 소름이 돋았어요. "여기 뭐야!! 수목으로 둘러싸인 캠퍼스 전경도 너무 아름답고, 무엇보다 공간이 너무 멋지잖아? 😳" 그렇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먼지가 잔뜩 쌓이고 곳곳에 유리창이 깨져 있었죠.
3호관 옥상은 원래 회색빛 그 자체였어요. 이 곳을 괴산의 라이프파머 뭐하농과 함께 <밀양마이그린멤버십>을 진행해 초록빛 옥상가든으로 조성했고, 밀양의 그린 커뮤니티를 만들었어요. 동반식물 식재를 통해 정원을 만들고, 직접 기른 작물을 수확해 요리해먹는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또 아시아 유일, ADAPT level3 마스터 코치&튜터이자 대한체조협회 파쿠르 위원장인 김지호코치와 함께 <MY 파쿠르, 움직임으로 안전을 이야기하다>라는 타이틀의 파쿠르 교육을 진행했어요. 폐교된 밀양대와 파쿠르는 잘 모른 채 멀리서 보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죠. 그러나 자세히 보면 어떻게 공간과 몸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다는 점이 닮아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과 함께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된 밀양대학교 3호관은 리모델링을 걸쳐 2024년 하반기에 '밀양소통협력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카페, 라운지, 관계안내소, 컨퍼런스룸, 코워킹스페이스, 창업오피스, 복합공간, 소통협력센터 사무실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에요. 이 곳은 지역혁신활동의 중심지로,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협력하는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밀양소통협력공간은 밀양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 및 협력 지원을 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기업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민 참여, 상호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 관련 연구, 실험, 체험, 홍보, 행사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될 수도 있습니다.
밀양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발견하고, 살고 싶은 곳으로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갈 밀양소통협력공간에서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공유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보세요! 2024년 하반기 개소 예정인 밀양소통협력공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