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8.
100인의 밀양 청년 인터뷰
밀양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행정과 연결되어 본 적 없는 청년, 행정과 활발한 상호작용을 이어 나가고 있는 청년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청년이라고 하는 인생의 이행기(移行期)에서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밀양이라고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
내 삶의 터전 밀양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밀양에서 나는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밀양은 어떤 지점에서 조금 더 친절해졌으면 좋겠는지를 100인의 밀양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3개월간의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지난 26일 참여자분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자본연구소 박선미 대표의 결과 분석 발표를 통해 밀양청년의 다양한 측면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밀양청년의 연결망과 개인적 관심사, 참여자가 생각하는 밀양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과 밀양에서 누리지 못하는 것, 밀양에서 희망하는 관계맺기와 밀양에서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밀양을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 영도에서 다양한 청년활동을 펼치고 있는 심오한연구소의 심보라 대표를 초청하여, '밀양의 청년들과 공유하고 싶은 청년의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역과 청년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심보라 대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에서의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밀양 청년‘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밀양을 바라보고 밀양 청년의 즐거운 연결을 통해 청년에게 더 따스한 밀양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인터뷰 내용은 내년 봄 책으로 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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