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랩 1기 단체분야 - 구이농, 가치쓰제이

커뮤니티랩 1기 단체분야 - 구이농, 가치쓰제이

작성자
관리자
게시일

2023. 12. 28.

분류
사람
커뮤니티랩 1기 단체분야

2023년 하반기 기간 동안 진행했던 커뮤니티랩 1기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커뮤니티랩 1기는 단체분야와 개인분야로 나뉘어 진행했는데요. 오늘은 단체분야 진행팀들의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각 팀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끼고 생각했던 것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프로젝트명 : 한물새전 / 운영팀 : ㈜구이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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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한 사람들이 얻은 것은 무엇이고, 진행한 사람들은 무엇이 좋았나요?

A. 참여한 크루분들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오셨겠지만, 현실은 엄청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더운날 쓰레기도 주우러 다니고.. 그래도 조금씩 결과물이 보여지면서 내가 참여한 작은 업사이클링 작업이 이렇게 멋진 전시물이 되었단 사실에 많이 뿌듯해 하십니다. 진행한 저희도 참여한 크루분들과 다름없이 함께 힘들었고, 함께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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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에서 어려운 점이나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A. 개인적으로 밀양에 정착중인 상황이라 그만큼의 관계가 없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누가 날 알고 관심을 가져줄지.. 모인이들도 각자 직장이 있고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같은 시간에 함께 모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진행한 작업도 많은데 아무래도 혼자 있을 때 무서웠던 것 빼고는 그래도 전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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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커뮤니티 랩 사업의 발전, 씨캠의 발전을 위한 제안이나 남기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센터 분들이 너무 바쁘고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혼자서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것도 있습니다. 스스로 너무 욕심을 부렸나 생각하게 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서로가 만족했던 결과물이 나왔기 바랄 뿐입니다. 이러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젝터 초기 진행단계에서 센터와 프로젝트 진행자 둘 간의 명확하고 심도깊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프로젝트명 : 와랑마켓 / 운영팀 : 가치쓰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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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한 사람들이 얻은 것은 무엇이고, 진행한 사람들은 무엇이 좋았나요?

A. 밀양에서 쓰레기 없이도 사람들이 모여서 재화와 용역을 거래하는 작은 ‘시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터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진행자와 스텝, 자원봉사자들의 우려와 기대를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네 번을 해냈다’라는 성취도 있습니다.

함께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실질적 장터의 운영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연결과 소통, 교류로 협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결은 밀양과 타 지역간의 관계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밀양에서 생태전환, 제로웨이스트, 비건 등의 용어가 낯설었는데 장터를 방문한 주민 중 참여자가 되고 싶다는 주민도 있었고, 지역 외의 단체들의 협조와 참여과정에서 타 지역 단체가 밀양을 발견하는 계기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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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에서 어려운 점이나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A. 다양한 출점자(셀러)를 확보하고 싶지만 자발적인 출점자가 아니면 매출을 보장해줘야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장터의 취지나 목적을 이해하는 출점자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쓰레기 없는 로컬장터의 주제 상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농부의 참여가 절실했으나 안정적으로 함께 해줄 수 있는 농부를 발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도시농업을 하는 텃밭의 정보를 모으고 농산물을 수요자와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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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커뮤니티 랩 사업의 발전, 씨캠의 발전을 위한 제안이나 남기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A. 커뮤니티 랩 사업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깨닫지 못했는데, 후반부를 넘어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돌아보니 다양한 주제, 관심사를 가진 규모의 공동체가 필요하고 이를 일구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새삼 크게 와닿았습니다. 다만 다양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것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것이 참 쉽지 않구나 하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움직이는 커뮤니티랩 방송국(?)처럼 이동형 홍보부스를 운영해 보면 좋겠다 싶습니다.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라도 다양한 커뮤니티의 개성이 드러나는 방법을 궁리해 보면 어떨까요? 한번에 모든 것을 담지 않아도 순회전시나 홍보처럼 매번 다른 전시물, 게시물로 움직이는 씨캠퍼스를 주제로 보다 시민들의 일상속에 스며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from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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