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8.
루시의 또간집_굿바비? 국밥이?!
안녕하세요! 밀양소통협력센터의 쩝쩝박사 💜루시입니다. 👋
밀양 돼지국밥 혹은 부산 돼지국밥을 검색하면 자주 보이는 질문인데요.🤔 그거 아세요? 부산에는 ‘밀양 돼지국밥’이 있지만, 밀양에는 ‘부산 돼지국밥’이 없다는 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어디가 원조인가를 떠나서 일단 부산식과 밀양식의 방식 자체가 달랐다고 해요. 설렁탕을 연상시키는 뽀얀 국물의 밀양식, 곰탕처럼 맑은 국물인 부산식. 하지만 현재는 이런 특색을 유지하는 식당도 있고, 혼합된 방식을 사용하는 식당도 있고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한다고 해요. 맑은 것은 밀양식, 묵직한 것이 부산식이다. 혹은 고기 얇기의 차이이다. 밀양식은 토렴식이다 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는데... 도와주세요 먹교수님!!!!!!!!!!!!!!!!!!
밀양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굿바비만 봐도 밀양 돼지국밥이 밀양의 소울푸드와 자부심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귀여운 돼지를 닮은 굿바비는 사실 우주에서 불시착한 외계인이래요~ 밀양 돼지국밥을 너무 사랑하게 된 나머지 돼지탈을 쓰고 자발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라는 세계관이 귀엽네요~(밀양시청블로그 참고) 저도 책상에 굿바비 키링과 달력을 둘 정도로 굿바비를 매우 좋아한답니다😍
최근 kbs 예능 1박2일 팀이 밀양에 와서 돼지국밥도 먹고 갔는데 보셨나요?
제가 사실.. 또간집 돼지국밥 편을 두 달 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는데 저의 텔레파시가 통했나 봐요🤣
찬또배기 이찬원 님, 먹교수 문세윤 님, 밀양의 사랑을 듬뿍 받은 김종민 님 등등 1박2일 멤버들이 모두 극찬하며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자, 그럼 오늘의 키워드는 돼지국밥인데!
지난 1월 호에서 coming soon을 외쳤던 이유는 뭘까요?
최근 진행한 밀양은대학-틴즈랩#에서는 밀양 청소년이 청소년을 위해 <밀양 청소년 돼지국밥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청소년들이 찾은 밀양의 자원, 돼지국밥 지도를 중심으로 또간집을 만나볼게요!
틴즈랩# - 돼지국밥 팀
“밀양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주제를 고민하던 중, 돼지국밥의 원조가 부산인지 밀양인지 원조 논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흥미로운 논쟁을 바탕으로 밀양의 돼지국밥이 어떻게 유명해지게 되었는지, 어떻게 더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이 생겼어요.” “그래서 지도를 만들기로 했고, 밀양 돼지국밥에 대한 역사를 찾아보기도 하고, 직접 먹어보고, 국밥집 사장님과 시민분들과 인터뷰도 하고, 택시 기사님께 추천을 받기도 했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순대 국밥을 자연스레 경험하고 먹게 되었고, 그렇게 고향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고 자연스레 소울푸드가 되었다고 또간집 1편에서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요. 국밥 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의 어린 시절과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돼지국밥 맛있게 먹는 법과 재밌게 먹는 법을 공유해 주었는데요. 세상에 그저 그냥 맛있다고 먹을 줄 만 알았지... 재밌게 먹는 법도 있는 줄은 몰랐네요! 재밌게 먹는 법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데요~ 5. 틴즈랩 국밥 팀의 안내서를 읽고 먹는다!
이렇게 친구들이 5곳의 돼지국밥집을 소개해 줬는데요! 저 루시 픽과 다르지 않네요? 사실.. 계성국밥은 못 가봤는데 꼭 가봐야겠어요!
우시장국밥
4년 전 밀양으로 이주 후 처음 갔던 밀양 돼지국밥집은 우시장국밥인데요. 저는 프로국밥러였나봐요😉 우시장인데 돼지국밥을 판다고? 하면서 재밌어 했었어요ㅎㅎ 근처에 가축시장(우시장)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비 오는 날 방문했었는데 모락모락 뽀얀 연기가 피어나는 가마와 그 추위를 잊게 해준 국밥의 온도와 맛은 정말 잊지 못해요! 돼지국밥이지만 설렁탕을 먹은 것처럼 입술이 찐득~ 해진답니다.
밀양인삼돼지국밥
그리고 다음으로 저희 씨캠 동료들이 너무 사랑하고 애정하는 밀양인삼돼지국밥! 오픈 시간은 4시라서 점심 식사를 즐길 수는 없지만, 퇴근 후 뜨뜻한 국밥과 함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러 종종 간답니다. 특히 저희 씨캠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서 가보고 싶어하고 실제로 가서도 극찬을 하신다죠! 창원에 계신 윤 모 씨는 밀양에 오실 때마다 포장을 해가신다고.... 🤣
다른 가게들처럼 파가 송송 썰어져 있는 게 아니라 파채의 모양인데요 이것 또한 너무 매력적이에요. 약재를 사용해서 아주 든든하게 몸보신까지 할 수 있는 영양만점 돼지국밥이랍니다💪
밀성돼지국밥
그리고 친구들의 지도에는 없지만... 저의 원픽은 밀양 터미널 시장 안에 자리잡은 밀성돼지국밥입니다. 외국인 친구와도 함께 간 적이 있었는데 먹어 본 돼지국밥 중에서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우시장과 인삼처럼 진하게 뽀얗기보다는 살짝 투명? 맑은? 국물인데요. 저는 그 깔끔함이 맛있더라고요~
혼자 가면 이렇게 쟁반에 담아주시는데 은근 낭만(?)있습니다! 장날에는 사람이 많아서 복잡할 수도 있으니 장날 피해서 여유롭게 즐겨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부식육식당
그리고 마지막은 밀양 돼지국밥이 시작된 밀양 무안읍으로 떠나봅니다~ 무안에서 찾은 돼지국밥집은 동부식육식당입니다. 밀양 시내와는 조금 멀리 있지만 그래도 제가 누굽니까! 밀양에서 재밌게 살기 위해 면허를 땄으면 산 그까짓 거 굽이굽이 넘어서 맛있는 곳을 찾아가야죠!
동부식육식당의 이야기는 조금 재밌는데요. 1940년대에 부모님께서 처음 돼지국밥을 시작하셨닫고 해요. 그 뒤에도 지금은 어르신이 된 자녀분들이 동부식육식당, 제일식육식당, 무안식육식당으로 나뉘어서 장사하고 계시는데, 그 중 한 분은 부산에 밀양무안국밥집을 운영하고 계신다고요? 다 맛있을 거 같은데 제 배는 하나라서.. 동부식육식당 밖에 가질 못했습니다.
여기도 쟁반에 주시네요! 무김치가 아주 쌔그럽게 생겼는데 하나도 안 셔요! (우아! 나 경상도 사람이다!)
육수가 곰탕처럼 아주 맑죠? 네, 맞아요! 육수는 소뼈를 사용했다고 해요! 아주 맑고 깔끔했어요. 따로국밥하고 그냥 돼지국밥이 있는데 그냥 돼지국밥을 시키면 저렇게 숟가락이 담궈져서 나오는데 그것도 하나의 재미였답니다 :)
정말 다 소개를 못해서 아쉬울 만큼 밀양에는 많은 돼지국밥집이 있는데요. 최근 추천받은 명동식당은 곧 다녀올게요!
혹시 여러분의 돼지국밥 픽은 어디인가요? 외지에서 친구와 친척들이 놀러 오면 가는 돼지국밥집은 어디인가요? 그리고, 루시의 또간집에서 보고 간 식당의 음식은 입맛에 맞으셨나요? 혹시 저와 씨캠 동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맛집이 있나요? 또간집이 풍성해지도록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의 답장을 기다릴게요~~~~~~~~~~~~~~~💜💜💜💜💜
ps. 틴즈랩 국밥 친구들! 아직 지도에 담지 못한 국밥집이 궁금하다면! 함께 떠나보아요! ver2.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을게요👍
written by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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